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타강사 백사부/등장인물 (문단 편집) === 오대학관 관련인물 === * '''팽사혁''' 하북팽가의 소가주로 현재 천무학관으로 편입한 학생. 예전에는 청룡학관에서 동아리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었다. 헌원세가의 헌원강과는 지속적으로 충돌하던 인물. 동연 회장을 맡고 있을 때는 하북팽가 소가주라는 사실을 이용해 학생들과 인맥없는 강사들 위에 군림하는 왕 놀이를 하는 나쁜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가 벌이는 비행은 반쯤은 헌원강을 위한 것으로 헌원강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치기 전에 사고를 축소하거나 주로 자신과만 충돌하게 해 다른 곳에서 원한을 사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헌원강이 개심 전에 저지른 문제의 절반에 팽사혁이 엮여 있어서 풍진호가 이를 팽사혁이 주도한 걸로 몰아 헌원강의 벌점을 낮추자고 하자 백수룡이 팽사혁의 의도를 눈치챘다.] 어릴시절엔 친했던 헌원강이 마음을 바로잡고 제대로 된 무인으로서 다시 성장해 자신과 경쟁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이때문에 헌원강이 아예 망가졌다고 판단했을 때에는 동연 회장까지 맡고있었음에도 미련없이 천무학관으로 편입을 결정했다. 백수룡과의 만남을 통해 마음을 고쳐먹은 헌원강을 보면서는 옛 모습을 되찾았다는 생각에 다시 선의의 경쟁을 하기 시작한다. 오대세가 소가주답게 무공 재능이 떨어지는 편은 아니지만 작중 광마 이상의 재능이라고 공인된 헌원강이나 천무학관의 대다수의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에는 상대적으로 쳐지는 편. 천무학관 신입강사 천무결에게 지도를 받으며 그 재능을 극복할 무언가를 얻은 것으로 보이지만 독자들은 그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공으르 익히게 된 것은 아닌가 하며 걱정하고 있다. 그에게 지도받은 뒤로는 수련의 일환이라는 이유로 역골공으로 늘어난 근육을 숨기고 있는데 평범하게 외공으로 몸을 단련한 거라면 근육을 일부러 숨길 필요성이 없기 때문이다. 천무학관에서는 학생회 활동을 하고 있는데 구파일방이 강력하게 기득권을 잡고 있는 천무학관이어서 무려 오대세가 중 하나인 하북팽가의 소가주임에도 잡심부름을 하는 처지다. 하지만 용봉비무에서 자신을 고깝게 보는 구파 출신 선배들을 압도적으로 때려눕히며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 '''천무결''' 천무학관의 신입강사. 입사시험에서 다른 경쟁자들을 모두 탈락시키고 유일한 신입강사가 된 인물. 남궁세가에서 열린 신입강사 연수회에 자신의 의지로 참가하지 않았다. 창천검왕의 평가에 따르면 지나치게 뛰어나 만약 연수회에 왔다면 다른 강사들에게 벽을 느끼게 만들었을 인물로 신입강사라고 하기에는 엄청난 능력을 가진 인물임이 암시된다. 자기 상사인 천무학관 관주에게도 존칭만 사용할 뿐 전혀 공경하지 않는데도 관주는 그가 그럴만한 실력이 있기에 그렇다고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자세한 사항이 밝혀지지 않고 이름만 나온 상태인데다가 천무학관에 혈룡이 뻔뻔하게 학생 신분으로 숨어있다는 것 때문에 혈교와의 연관성이 의심되고 있었다. 그에게 무공지도를 받은 팽사혁이 수련목적이라지만 역골공으로 늘어난 근육을 숨기고 있다는 점이 심증 중 하나다. 벽안귀가 탈출할 때 도움을 받았던 입술에 지렁이모양 흉터가 있던 소년의 정체다. 작중에서 흔치 않은 외모 특징에 부합하는 유일한 인물이며, 백수룡이 역천신공으로 잠재운 불사마존을 보고 신공의 흔적을 읽어냈다. 천무학관 관주와도 혈교 관련 건을 가지고 대등한 협력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계략을 짜고 교활하게 행동하는 데에 있어서 백수룡과 동급이다. 차기 혈마후보로 길러지던 인물이었으나 혈교의 극악무도함에 반발해 기회를 만들어 탈출했다. 입술의 흉터는 스스로 만든 것이며 혈교 안에서 애지중지하는 혈마 후보가 자결할 때 일어날 혼란을 틈타 탈출하기 위해서였다. 역천신공을 익혔을 때의 부작용에 대해서 눈치채고 있는 것[* 백수룡이 멀쩡하다가도 가끔씩 눈동자가 탁해지는 것을 보고 혈마에게 조금씩 잡아먹히고 있음을 통찰했다.]을 보면 그 자신도 역천신공을 익혔을 가능성이 있다. 혈마의 목적인 '개벽'의 정체를 알고있는듯하다. 작중 혈교는 천마신교의 후신인데 현재 혈교만큼이나 악명을 떨치던 천마신교는 어느날 무림에서 종적을 감췄다. 이 원인으로 짐작되는 것 중 하나가 그들이 '하늘을 열고 그 너머에 있는 어딘가로 떠났다는 것.' 간짜장 작가의 전작인 '회귀자의 은퇴라이프'를 떠올리는 요소들이 백사부 소설 내에 상당수 자리잡고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혈마의 목적은 다른 세계로 향하는 게이트를 여는 능력을 얻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후 역천신공에 완전히 잠식되어버린 천무학관주 진량이 광기에 잠식돼 스승을 만나려 진입하려는 사도들을 가로막자 그를 공격하는데, 진량이 무공을 알아보고 희열을 느낀다. 위력도 대단해서 고작 단 한번의 공격이었는데 진량이 멀리 떨어진 곳으로 날아가고 재생조차 잘 안되는데 그가 익힌 무공은 천마신공으로, 작품에서 사상 처음으로 천마와 관련된 무공이 천무결을 통해 나타났다는 것에서 과거 천마신교와의 연관성이 주목되고 있다. * '''사마영''' 주작학관의 신입강사 대표. 주작학관 학관주인 염왕의 손녀딸로 명목상으론 신입강사에 불과함에도 이미 학관을 장악해 신입강사들의 인사권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주작학관을 천무학관을 뛰어넘는 학관으로 만드는 것을 염원으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적을 염탐하겠다는 목적으로 천무학관을 졸업했다. 천무학관 학생시절에 얻은 별호는 염화나찰. 자신과 시비가 붙은 학생을 온갖 수단을 동원해 퇴학시킬 정도로[* 천무학관 졸업생인 제갈소영의 말에 따르면 사마영의 손에 의해 퇴학당한 학생이 셋이나 된다고 한다(...)] 성질이 더러워서 붙은 별호다. 목표를 위해서라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아 신입강사 연수회를 오는 길에 학관망신을 시킨 다른 신입강사 두 명을 도착하자마자 잘라버렸고, 백수룡에겐 자격미달의 쭉정이를 걸러줘서 고맙다고 인사한 데다가 청룡학관과 주작학관 강사들이 보는 자리에서 즉석으로 스카우트 제안을 한 비범한 인물[* 경력강사 대우에 높은 호봉이라는 워낙에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주작학관 강사들이 불만을 표시했는데 이를 백수룡보다 신입강사 연수회에서 과목 하나라도 높은 점수를 받으면 수업 하나를 배분해주겠다는 말 하나로 묻어버린다.]. 남궁세가에서 백수룡의 활약을 보고난 뒤로는 그를 당대의 가장 뛰어난 무인이자 무공강사로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남궁세가 혈사때문에 흐지부지된 이직내기를 천무제에서 이어가기로 약속한 것은 뛰어난 무인이자 무공강사에게 같은 무인이자 무공강사로서 하는 도전이었고, 헤어진 이후에 할아버지인 염왕에게 하루가 멀다하고 그를 칭찬했다. 염왕은 손녀가 백수룡에게 반힌 거 아니냐고 놀리기까지 할 정도로 말이다. * '''당백호''' 백호학관의 신입강사 대표. 사천당가 출신의 무인인데도 특이하게 평상시에는 권법을 주로 사용한다. 그렇다고 당가 특유의 암기술을 못쓰는 건 아니라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료 백호학관 강사들을 지독하게 챙기는 성격으로 백수룡이 남궁세가 혈사에서 그들을 구해주자 자신의 가문으로부터 보은패를 받아올 정도다. * '''현천신녀''' 현무학관의 학관주. 천기의 조화를 관리하던 현천문의 유일한 생존자[* 어긋난 천기에 대항하다가 이것 때문에 발생한 자연재해에 멸문당했다.] 로서 현천문의 술법지식을 기반으로 현무학관을 세웠다. 천하제일의 술법가로 유명한 인물. 이 인물이 술법으로 할 수 없는 일은 없다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상당히 다양한 술법[* 이 양반이 술법으로 하는 행동만 작중에서 꼽아보면 사실상 순간이동에 가까운 축지법, 변장술, (변장술을 응용한 걸로 보이는) 노화역전, 영물의 생각 읽기, 허상공간 만들어내기, 자기 영혼을 다른 사물에 깃들게 만들기, 조금만 잘못 사용해도 폭주 위험성이 있는 무인의 내공 흐름 진정시키기, (리스크가 엄청나긴 했지만) 미래 예지하기 등이 있다. 이 인물이 술법으로 할 수 없는 것을 세는 것이 더 빠를 지경.]을 알고 있다. 술법가의 양심상 강시술이나 사술같은 정도를 벗어난 술법은 절대 쓰지 않지만 상대의 사술을 분석해 맞받아칠 능력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 백수룡과 처음 이야기를 나눈건 현무학관 신입강사인 것처럼 속여 보낸 원격조종인형을 통해서였다. 현무학관 출신 술법가들에게 있어서 사실상 절대자에 가까운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백수룡이 지닌 역천의 운명을 백수룡 현생의 인물들 중에선 가장 먼저 읽어낸 인물로 그가 세상을 멸망시킬 운명인지, 세상을 구할 운명인지를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백수룡에게 먼저 접근했다. 백수룡이 세상을 멸망시킬 인물이 아님을 알고부터는 무리를 해가며 미래를 예지해 백수룡에게 알려주거나, 미래를 읽은 리스크를 짊어져서 움직일 수 없게 된 육신을 안전한 곳에 놓고 영혼을 백수룡의 검인 창룡검에 옮겨 가장 가까이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런데 말은 도움이지 사실상 백수룡에게 도라에몽 수준으로 부려먹히는 일이 잦아서 내심 불만[* 이 때문에 자주 하는 불평이 "그대는 나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다.]을 갖고 있다. 백수룡의 전생을 알고 있는 몇 안되는 인물로 백수룡은 현생의 나이로는 그녀보다 한참 아래일텐데도 친구인양 반말을 하고 있다. 창룡검 속에 들어가 활동하는 기간이 길어져서 그런지 자기 정체성을 점점 사람이 아닌 검으로 여기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백수룡이 다른 무기를 들기라도 하면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백수룡이 도마에게 적월을 받았을 때는 도신 색이 불길하다고 견제했고, 백수룡이 자신을 놔두고 적월을 들고 나갈땐 적월에게 그를 잘 보살피라고 잔소리를 한다. 백수룡이 남궁수에게 줄 목적으로 뇌굉을 들고왔을 때는 순간 자신을 놔두고 다른 검으로 갈아탄 줄 알고 배신감에 몸을 떨기도 했다. 백수룡과 오래 함께한 또다른 부작용으로는 입이 걸죽해져서 잠시 남궁수와 행동을 함께할 때 그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자기 정체를 전혀 밝히지 않아 남궁수는 현천신녀가 들어있는 창룡신검을 신기한 영물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 '''염왕 사마량''' 전대 십존이자 주작학관의 관주. 무림에서의 은원관계를 청산한 뒤 주작학관을 세웠다. 주작학관을 세운 창시자인만큼 학관 내 입지는 단순한 관주 이상이다. 극양무공을 배운 이들에겐 신처럼 떠받들어지는 절세고수이며 불같은 성격으로 유명하다[* 수학여행차 청룡학관과 주작학관이 함께 산동악가를 방문했을 때 악가주가 자신에겐 살갑게 대하면서 노군상은 쌀쌀맞게 대하자 오히려 자기가 먼저 화를 냈다.]. 백수룡을 만나기 전부터 뛰어난 인물로 평가하고 있었고[* 손녀인 사마영이 애초에 백수룡을 만나기 전부터 알고 있었던 이유가 할아버지인 염왕의 높은 평가 때문이었다.], 직접 만나고서는 그 평가를 확신했다. 손녀와 같이 직설적인 성격이어서 만난 자리에서 그에게 바로 이직을 권유했다. 노군상과는 호형호제하는 사이[* 염왕이 형 쪽이다.]이며 혈교와의 전쟁을 치르는 동안 상당히 친했던 것으로 보인다. 경쟁심이 강한 성격인지 청룡학관 학생들의 성장을 보고 놀란 주작학관 학생들이 우발적으로 수학여행 목적지까지 청룡학관 학생들과 경공대결을 벌이자 자기도 은연중에 여기에 참가하는 체신없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평소에 학생들을 끔찍히 아끼는지 졸업한 학생들의 이름과 얼굴을 전부 외우고 있다[* 존재감이 약했을 곽두용마저 기억하고 있었다.]. 천주봉 혈사에서 학생들과 강사들이 입은 인명피해가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천주봉 수련회(나중엔 혈사가 일어난)가 있던 당시 염왕은 천무학관과 명목상으로는 함께하는 행사지만 실질적으로는 천무학관에 끌려가는 현실에 분노해 천주봉에 가지 않았는데 이를 아직도 후회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청룡학관이 학생들을 상대로 담력시험을 시행하면서 혈교의 흑의인들이 습격한 상황을 연출했는데 이때 다른 주작학관의 강사들에겐 도움을 받으면서 정작 염왕은 함께하지 않았다. 손녀인 사마영은 할아버지가 의도적으로 저지른 실수가 아닌데도 아직도 '옛 사건'에서 벗어나지 못해 안타까워하고 있지만, 염왕은 당시 피해자 학부모들이나 관계자들이 전대 십존인 자신의 눈치를 봤으니 비슷한 소리를 했지 속으로는 원망했을 거라며 자책한다. 빙월신녀를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정확히는 그녀의 무공과 미모에 모두 반해 비무를 해달라고 일방적으로 조르면서 쫓아다녔다. 그때를 회상할 때 자기는 반수 차이였다고 거짓말을 하고 다니지만 풍월화공의 진술에 따르면 일방적으로 두들겨맞고 울기까지 했다. 그러고도 배알 좋게 다음날 나타나기를 열흘을 반복했다. 결국엔 다른 사람과 결혼해 손주까지 뒀지만 그때의 일을 아직도 인상깊게 기억하는 것으로 보인다. 빙월신녀와 겨뤄본 경험을 통해 빙공의 초고수인 이사도와의 싸움에서 의외의 선전을 보였지만 이사도는 일사도의 조언 때문에 힘을 아끼고 있었다. 수차례 격돌하면서 염왕은 신체가 얼었다 녹기를 반복해 몸이 괴사하기 시작했지만 이사도는 무복 소매가 살짝 그슬린 것이 고작이었다.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염왕은 동귀어진의 수법을 쓰지만 이사도의 팔에 부상을 입히는 것이 전부였고, 그 대가로 두 눈을 잃고 목숨도 잃는다. 백수룡과 위지열은 격전이 끝난 뒤 죽기만을 기다리던 염왕을 조우했고 위지열이 극양의 내공을 불어넣어 염왕이 유언을 남길 시간을 벌어주었다. 백수룡은 은사부와의 인연이 있었던 그에게 그녀의 이야기를 꺼내며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 저승에 가면 빙월신녀도 당신을 반겨줄 것이나 집적대지는 마라. 부군이 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을 것이라는 말을 건넸다.]. * '''사마현''' 주작학관의 학생회장이자 사마영의 남동생. 평소에 누나인 사마영에게 잔걱정이 지나치게 많다고 핀잔을 듣는다. 그래서인지 청룡학관과 주작학관이 수학여행을 가는 중 충돌하자 충돌의 주범인 청룡오망을 과하게 예의주시한다. 여민에게 반했다. 수학여행 일정 중 여민과 경공대결을 펼칠 때 그녀의 모습에 심취해 빙백린이라는 별호를 붙여줬다. 다음에도 만나 경공을 겨뤄보자고 제안했고, 둘의 대결을 본 주변 학생들은 둘이 왠지 잘어울린다고 평가했다. 이때문에 똑같이 여민을 좋아하는 헌원강과의 충돌이 예상된다. * '''연소하''' 주작학관 3학년 학생. 위지천과 맞먹을 정도의 검에대한 재능을 가진 무당파 출신의 후기지수. 학관 안에선 실력 좋은 망나니 학생으로 유명해 수학여행지에서 몰래 술을 먹고 숙취로 일정 참여에 늦는 모습을 보여준다. 실력 하나만큼은 확실해서 위지천과의 합공으로 명부삼괴 중 이괴를 생포하는데 성공한다. 묘하게 위지천과 엮이는 일이 많아 독자들이 유이란과의 라이벌 관계를 형성할 거라고 추정하는 인물. 전대 십존이자 무당의 최고수인 검성 진양자의 제자라고 한다. * '''만병제 진량''' 천무학관의 관주이자 십존. 무림맹주에게도, 주변의 다른 유력 인사들에게도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무공학관이라는 개념 자체가 처음 생기던 시기에 자기 사문 말고는 무공을 배울만한 대단한 곳이 얼마나 있겠느냐고 생각하던 당시 후기지수 무림인들의 고정관념을 깨부순 인물. 현재는 천무힉관의 관주로서 소질이 뛰어난 후기지수들은 어지간하면 다 가르쳐본 적이 있는 인물이다. 부하직원을 철저히 실력위주로 대접해 규격 외의 능력을 가진 신입강사 천무결이 그에게 존칭만 붙일 뿐 공경하지 않는 불손한 태도를 보여도 그러려니 하고 넘긴다. 천무결과 함께 혈교와 연관성이 있는 인물이라는 추측이 있다. 팽사혁이 마공으로 의심되는 무공을 익힌 것, 둘만 있을 때 내비친 기세가 역천신공의 그것을 연상시키는 붉은 기운이었다는 점 때문이다. 정확히는 역천신공에 대한 개인적 관심으로 인해 혈교에 대해서까지 아는 것이 많아진 것이다. 역천신공을 연상케하는 기세를 내비칠 수 있었던 것은 역천신공을 추적해 연구하는 과정에서 일부를 재현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무공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사마외도의 방법을 쓰는 것도 꺼리지 않는 인물이어서 그에게 정파냐 사파냐의 진영문제는 고려대상이 아니다. 천무결과의 협력관계도 혈교를 박살내는 것이 자신이 생각하는 무공 발전에 방해가 된다면 언제든지 깨질 수 있을 것이다. 현재로는 백수룡을 대표로 한 정사 연합과 혈교 둘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제3세력의 대표로서 둘 모두와 마찰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십존임을 감안하면 강한 무인일 것임은 확실하나 정확히 얼마나 강한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온갖 무기에 능한 사람이라는 뜻의 별호에 걸맞게 수많은 무공을 보고 탐구하는 것을 즐기는[* 무공을 미식에 비유해 음미한다.] 사람이다. 이 무공에 대한 탐닉은 광기로까지 발전해 평화로운 무림정세가 무공의 발전을 저해한다고 여겨 이를 깨뜨리려고까지 하고 있지만 이런 그의 속을 아는 자는 극소수다. 무공의 발전이라는 목표를 위해선 자신의 학생들을 제물로 바치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소시오패스로 묘사된다[* 남궁수가 아직 천뢰검법이 주는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던 천무학관 학창시절 그는 남궁수에게 무작정 천뢰검법을 단련하도록 강요했다. 천뢰검법은 대성을 이루기 전까지는 특유의 뇌기가 시전자에게 고통을 가하는 하자가 있는 검법이어서 어린 학생 나이에 익히게 하는 건 어린애에게 전기고문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진량이 좋은 교육자였다면 남궁세가에 있을 천뢰검법 말고도 비슷한 위력의 수련과정이 덜 고통스러운 다른 무공을 익힐 것을 먼저 권했을 것이다.][* 천무제에서 청룡학관에게 사사건건 발목을 잡혀 위기의식을 느끼는 자기 학관 학생들을 남에겐 기연이나 다름없는 혜택을 일상처럼 받으면서도 운 좋게 기연 하나 얻은 청룡학관 하나 못이기는 무능력자들이라는 의미가 담긴 말로 압박했다. 그리고 당장의 승리를 위해 학생들이 바로 소화하기는 어려운 분량의 영약을 먹이고 즉각적으론 위력이 올라가지만 장기적으로 무인으로서의 생명을 깎아먹는 방식으로 무공을 구사하도록 조언했다. 백수룡이 단 둘만 있는 자리에서 이를 비난하자 천무학관주는 겨우 그런 위험 하나를 두려워해서 무인이 될 수 있겠느냐며 맞받아친다.]. 현재 그의 가장 큰 관심사에 있는 무공은 두 가지로 하나는 역천신공이고 다른 하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역천신공의 경우 혼자서 이룬 성과일 것이 분명한데도[* 자신이 역천신공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친우들은 아마도 모두 죽였고(천무학관주의 치밀함을 생각하면 살인멸구했을 가능성이 있다), 협력자인 천무결은 역천신공의 성취에 따라 혈마가 부활 여부가 결정되는 것을 아는 만큼 천무학관주가 이를 익히는 걸 도왔을 확률은 희박하다.] 희박하게 남은 기록 일부만으로 신공의 일부를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역천신공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혈교의 고위층만 아는 비사인 무공교관 27호의 존재와 그가 일으킨 탈출극[* 혈교 입장에서 기록된 자료를 통해 안 이야기이기 때문에 천무학관주는 이를 27호의 반란사건으로 알고 있다.]을 알고 있다. 일시적 동맹관계로 그를 오랫동안 지켜본 천무결은 백수룡을 떠보기 위해 접근하는 천무학관주를 발정난 개에 비유해 모욕했지만 자기도 어느 정도 인정하는지 신경 쓰지 않았다. * '''소림신룡 일각''' 천무학관의 학생회 회장. 소림사 제일의 기재로 평가받으며 십존인 불존의 제자다. 전년도 용봉비무의 우승자이기도 하다. 십팔반 병기를 모두 자기 몸처럼 다룰 줄 아는 무인으로 용봉비무 때는 상대가 사용하는 무기와 같은 무기를 골라서 사용한다. 용봉비무에서 상대가 십 초식 이상을 버틴 적이 없을 정도로 후기지수 수준에선 흔치 않은 실력자다. 구파일방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이 매우 강해 무림 정세가 구파일방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 나머지 자신이 오만하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자기 학관 학생이 먼저 청룡학관을 상대로 입에 담기도 민망한 모욕을 하는 것을 현장에서 목격했는데도 자기 학관 학생을 공격했다는 이유로 청룡학관 학생과 싸우려 들었다. 그것도 청룡학관은 위지천, 헌원강, 독고준 셋 밖에 없고 천무학관은 자기를 포함해 스무 명 가량의 인원이 모여 있어서 비겁하게 여럿이서 적은 사람을 공격한다고 욕을 먹을 수도 있는데도 이를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전후사정이 드러난 후로는 사문의 큰어른인 불존에게 면벽수련을 명받을 정도로 호되게 혼났는데도 용봉비무에서 자기보다 상대적으로 무공 수위가 떨어지는 당소소를 과한 손속으로 제압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당소소의 팔을 부러뜨렸다. 기세가 거세 어지간한 힘으론 제압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그랬다며 사과하긴 했지만 작중에서 보여준 모습 때문에 다른 의도가 있었다고 의심하는 독자들이 많다.] 독자들에게 빈축을 샀다. 보통은 자기랑 비슷한 실력자들이랑 붙을 용봉비무에서 상대가 사용하는 무기를 똑같이 사용하는 것도 빈축을 사기 좋은 행동이다. 상대를 자기보다 하수로 보지 않으면 보통은 자기가 가장 잘 쓰는 무기를 가지고 나오는 것이 정상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